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나라, 한국!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나라, 한국!

2008.11.20.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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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럽인들 사이에서 한국은 아직도 관광 오지인데요, 우리나라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노력이 런던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펼쳐졌습니다.

특히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럽인들을 겨냥해 비무장 지대나 사찰 체험 등의 한국 관광상품을 선보였습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박람회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계 3대 주요 관광박람회 중 하나인 '런던 국제관광박람회'.

올해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5,400여 개의 관광업체가 참가해 자국의 관광상품들을 홍보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도 유럽인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김갑수, 한국관광공사 런던 지사장]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한국 관광상품들을 홍보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유럽 사람들에게 비무장지대나 태권도, 템플 스테이를 주제로 해서 한국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여행업체들과 부산과 충청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함께 참가해 현지 여행업체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도임, 부산 콘벤션 뷰로 도시 PR 담당]
"유럽 시장에 아직까지 한국이 많이 안 알려져 있는 거 같고, 더더군다 부산 같은 경우는 서울보다도 더 알려지지 않아 돌아가게 되면 앞으로 그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활동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아시아의 새로운 관광지로서의 한국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한국 부스는 하루 평균 2~3,000여 명의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클레어]
"멋진 강과 맛있는 음식, 사람들,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이 중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유럽 관광객은 44만 명.

지난해에 비해서는 7% 정도가 늘어난 것이지만, 광지로서의 한국은 중국과 일본, 태국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불모지나 다름없습니다.

박람회를 찾은 유럽인들은 특히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는 한국의 현재 모습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우리나라의 관광자원을 알리려는 이러한 노력들이 모아져, 유럽의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날을 기대해 봅니다.

영국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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