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동·서양의 만남

가야금, 동·서양의 만남

2008.10.16. 오후 1: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카네기 홀에서 한국 전통음악이 뉴욕 시민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가야금을 통한 동·서양 음악의 만남을 주제로한 이번 연주회는 한국 음악도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야금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만남.

뉴욕 카네기 홀에서 첫 선을 보인 가야금 연주회는 '동·서양 음악의 이색적인 만남'이라는 점에서 많은 음악 평론가와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마이클 사모스, 카네기 멜론대학교 음대 교수]
"한국 전통음악과 락 음악이 이렇게 조화된 화음이 될 줄 몰랐습니다, 기타와 드럼과도 함께 연주되는 것을 보고 놀랍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야금 연주가 이종은 씨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아리랑을 비롯해 댄스 오브 썬샤인 등 10여 곡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락 밴드와 함께 한 '팝 음악과의 만남'은 뉴욕 시민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이종은, 가야금 연주가]
"가야금과 서양악기가 어울려지는 작품을 카네기 홀에서 울리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 전통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뉴욕 한국문화원과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 예술학회가 손잡고 적극적인 후원 활동에 나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클린턴 힘스, 캐나다 밴쿠버 첼로박 시장]
"상상하지 못했던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 음악의 만남을 지켜보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됐습니다."

뉴욕의 예술의 전당이라 할 수 있는 카네기 홀에서 이종은씨는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창종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