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소방대 30주년 기념행사, 한국 사절단 방문

자원소방대 30주년 기념행사, 한국 사절단 방문

2008.10.11. 오전 10: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자원 소방대가 창설된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파라과이에서는 지난 한 주 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그동안 파라과이 방재 시스템의 현대화 작업을 지원해 온 우리나라에서도 사절단이 파견돼 축하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고용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원소방대 창설 30주년 기념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군부대.

베네수엘라와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 소방연맹 정기총회와 소방 관련 세미나 및 소방장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시회에는 한국의 6개 업체가 참여해 소방장비들을 전시했는데, 연일 문의가 이어지는 등 반응이 좋았습니다.

[인터뷰:에르네스또 발데스, 자원소방대원]
"한국의 많은 우수한 장비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의)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번 기념행사에 사절단으로 참가한 한국의 소방장비업체 관계자들은 앞으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원기, 신우전자 대표]
"지금은 남미 시장이 넓기 때문에 파라과이를 거점으로 칠레, 브라질, 이런 쪽으로 수출하는 모색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입니다."

또한 삼척시에서는 이번 행사에 조사단 형식의 사절단을 파견해 인근 '산 후안 바우띠스따'시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방재 시스템 지원과 도시 간 자매결연 등 한국과 파라과이와의 지속적인 교류가 중남미 시장 진출에 주요한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YTN 인터내셔널 고용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