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대학 한국학과 발전기금 모금 행사

프랑크푸르트 대학 한국학과 발전기금 모금 행사

2008.07.17.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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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해 프랑크푸르트 대학에 부전공으로 개설된 한국학과가 다양하고 심도 있는 강의를 위해 발전기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각계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콘서트도 열었습니다.

김운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한국학과가 발전 기금 마련을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습니다.

콘서트에 모인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동포들에게 한국학과의 발전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경우 지난해 봄학기까지는 몇 개의 한국어 강의만이 이뤄졌지만 가을학기부터 정치와 경제·사회·문화 등 한국의 전 분야를 다루는 한국학 부전공학과가 개설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 발전과 전공과목으로의 승격을 위해서는 지금의 커리큘럼을 좀더 다양하게 늘리고 심도있는 강의를 제공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 두 진프랑크푸르트 대학 한국학과 교수]
"프랑크푸르트 시에는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고, 한국의 주요 기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도시의 상징성 때문이라도 한국학과의 존립은 매우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학 강의는 두 명의 전임교수와 6명의 시간 강사가 맡고 있는데 기본 강의도 소화하기 벅찬 실정입니다.

대학측은 현재 한국학과에 최소한의 강좌 운영비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경비는 모두 학과 내에서 자체 해결해야 합니다.

발전기금 모금에 발벗고 나선 것은 바로 이같은 사정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해순, 프랑크푸르트대학 한국학과 교수]
"많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우리가 모셔야 될 것 같고, 그에 따른 재정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에 한국학이 확고히 뿌리내리고 뛰어난 한국 전문가들을 배출할 수 있도 록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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