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륜차 타지 않기' 캠페인

'삼륜차 타지 않기' 캠페인

2008.06.19.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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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소매치기 등의 범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범행 수단으로 주로 불법 삼륜차가 이용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천우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 동포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홍췐루 거리.

최근 이곳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강절도와 소매치기 등의 범죄 행각이 늘고 있어 동포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모씨, 소매치기 목격자]
"일행들이 소매치기 하는 것을 목격해서 소리를 질렀는데 소매치기는 바로 강도로 변해가지고 달려들어서 아마 신변에 위협을 주는 바람에 서로 실갱이를 벌이다가 뛰어나왔다."

특히 오토바이를 개조한 불법 삼륜차가 범죄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어 문제입니다.

상하이에서는 삼륜차 영업이 불법이지만 저렴한 요금과 편리함 등으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작비까지 얼마 들지 않아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동포 주부]
"택시 잡고 타는 것보다 짧은 거리는 편리해서 처음에는 이용을 많이 했는데 지갑이나 핸드폰 같은 것 빼앗아가는 사례도 있다고 해서 지금은 무서워서 아는 사람들은 이용을 안 합니다."

이에 따라 동포 단체들은 한인 상가 주변에 전단을 부착하고 순찰 활동이 강화될 수 있도록 영사관에 요청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삼륜차 타지 않기' 캠페인을 통해 동포들에게 불법 삼륜차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강승수, 주상하이 총영사관 영사]
"스스로 안전을 위해서 조심을 해야겠고 저희 영사관에서도 더 이상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현지 공안 당국과 더욱더 협조하여 안전한 교민 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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