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전시회, 동포 경제 활성화 기대

물품 전시회, 동포 경제 활성화 기대

2008.06.05.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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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달러와의 환율 경쟁과 유가 급등으로 캐나다 전반의 경기가 악화된 가운데 동포 경제도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캐나다 동포들은 요즘 자구책 마련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동포들이 마련한 물품 전시회에 이은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부스 마다 업체들이 손님 끌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음료수 제조 기계와 일회용 카메라 등 다양한 상품을 직접 판매하기도 하고, 매출 증대를 꾀하기 위한 획기적인 최신 장비들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칼, 캐나다인 참석자]
"좋은 가격의 상품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처음보는 물건들도 많네요."

[인터뷰:칼라, 캐나다 참가업체 직원]
"다른 사업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이 협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한인협동조합 실업인협회가 주최하는 물품전시회는 지난 1993년부터 이어져 온 연례행사입니다.

[인터뷰:김명건, BC 한인협동회장 실업인협회장]
"비즈니스 볼륨을 더 늘리고, 창업하는 한인들에게는 아이디어와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하지만 올해는 캐나다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영향을 받고 있는 동포 소매상들이 여느 때보다도 많이 참여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공동 구매를 통해 물품의 공급가격을 낮추고, 공급업체로부터 합법적 리베이트 규모도 좀더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김 건, 동포 소매상]
"한인들이 서로 모일 일이 별로 없는데 이런 모임을 통해 서로 정보도 나누고, 한인들이 서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캐나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려는 동포들의 노력도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동포들은 이런 자구적인 노력이 모여 동포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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