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나라는 우리!

산타의 나라는 우리!

2008.05.01.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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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타 할아버지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제때 선물을 배달하려면 어디에서 출발을 해야 할까요?

스웨덴의 한 연구기관이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을 가장 이상적인 지점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이를 토대로 자국이 산타의 새로운 고향이라며 대대적인 관광 홍보에 나섰습니다.

전상중 리포터가 관광박람회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한 키르기스스탄 관광박람회.

이번 박람회에서는 산타클로스와 연계한 관광 상품이나 행사가 유독 눈에 많이 띕니다.

[인터뷰:이바노비치 알렉산드로, 참가자]
"키르기스스탄은 산타가 선물을 배달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지점이라는 연구 발표도 있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산타클로스들도 키르기스스탄으로 오세요!."

최근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자국이 산타클로스의 새로운 고향이라며 대대적인 관광 홍보에 나섰습니다.

관광 산업을 통해 침체된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인터뷰:투루스텍 마사셰프, 키르기스스탄 관광부 장관]
"이번 박람회는 일반 관광 홍보와 더불어 키르기스스탄을 산타의 나라로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되는 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아셀, 참가자·키르기스스탄 국립대 관광학과 4년]
"이번 행사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하고 있는데 앞으로 많은 분들이 관광하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샤롬샤코프, 호텔 사장]
"2,3년 전부터 사업가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서 경제 사정이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관광부는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25만여 명이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관광박람회를 계기로 키르기스스탄은 관광국가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비쉬케크에서 YTN 인터내셔널 전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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