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남미 입시설명회

서울대 남미 입시설명회

2008.02.16.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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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대학이 처음으로 남미 멕시코에서 대학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았던 멕시코 학생들이 한국 대학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박금정 리포터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멕시코시티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은 올링까 고등학교.

이곳에서 처음으로 한국 대학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외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려는 서울대가 멕시코를 시작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본격적인 남미 공략에 나선 것입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한국 대학의 장학 제도와 입시 전형 설명을 진지하게 듣습니다.

외국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은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우리엘, 멕시코시티 올링까 고교 학생]
"제가 공부하고 싶은 건축학과도 있고, 예전부터 외국에 나가 공부하고 싶었는데 이번 설명회로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학교 측도 한국 대학의 적극적인 학생 유치를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마리아 꼰셉시온, 멕시코시티 올링까 고교 교장]
"한국의 교육이 훌륭하다는 것에 의문이 들지 않습니다. 서울대 관계자들이 우리 학교에와 대학 소개를 해 준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번를 계기로 저희 학생들이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한국과 좋은 관계를 맺게 되길 기대합니다."

서울대 측은 현재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2,000여 명 가운데 80%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학생들이라며 보다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남미에서 대학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형근, 서울대 학생부처장]
"현재 자원이 많은 부강한 나라지만, 상대적으로 서울대학교에 유학생 비율이 적은 중남미 3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저희들이 방문을 해서 저희 서울대학교를 설명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대학 설명회는 멕시코 학생들에게 한국 대학을 소개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발전된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알림으로써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 높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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