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아파트 큰 관심

한국식 아파트 큰 관심

2007.12.01. 오전 11: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쉬케크에 대규모 한국식 복합 주거 단지가 들어섭니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까지 나서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등 벌써부터 한국식 온돌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대단합니다.

전상중 리포터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키르기스스탄 비쉬케크 시내 중심가에 들어설 한국식 아파트의 내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기본적인 골조공사만 하고 분양하는 현지 업계와 달리 고급 인테리어에, 화장실과 주방 등에도 온돌공법으로 시공한 내부 환경에 비쉬케크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인터뷰:살라맛, 비쉬케크 시민]
"정말 멋지고 맘에 듭니다. 디자인과 구조, 바닥재 등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아파트 1,400여 가구와 유치원, 스포츠센터, 쇼핑센터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주거단지 형태는 키르기스스탄에서도 처음입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두 나라 사이의 건축법 차이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타운'이 들어설 비쉬케크 좔 지구를 '한국식 건축공법 시범지역'으로 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바키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도 직접 착공식과 모델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한국식 아파트 건설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카드로베코프, 키르기스스탄 건설부장관]
"한국의 선진 기술로 짓는 이번 건설을 통해 한국의 앞선 기술을 키르기스스탄이 도입한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식 주거단지 건설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건설업체 대표는 지난 1980년대 그룹 '송골매'의 멤버로 활동하던 구창모 씨입니다.

한국식 주거단지 건설은 키르기스스탄내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앞선 한국의 건설기법을 전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포들은 이번을 계기로 양국간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비쉬케크에서 YTN 인터내셔널 전상중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