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활성화 기대감

투자 활성화 기대감

2007.11.29.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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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달 초 한국정부가 발표한 외화 송금과 부동산 거래 자율화 조치에 로스앤젤레스 동포 사회는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FTA 의회 통과와 무비자 미국 방문까지 확정될 경우 동포 경제를 살리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 년째 불황으로 침체돼 있는 동포사회는 이번 조치로 한국발 자금 유입이 확대돼 경제 회생의 돌파구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동감하고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를 틈탄 부동산 취득이 늘고는 있지만, 특히 '5만 달러 이하 자율 송금' 자율화 조치는 효가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셉 김, 부동산 지사장]
"돈을 어떻게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져오느냐가 문제였는데 그걸 자유롭게 해주면 투자하는 사람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지만 한미 FTA 의회 비준과 무비자 방문이 확정될 경우, 유학생과 여행객 수가 급증하는 등 본격적인 경기 상승기를 예측하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인터뷰:바니 리, 나라은행 전무]
"이번 조치로 예금들이 더욱 많이 늘어날 것이고 경제가 일반적으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1억 달러를 넘긴데 이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미경, 해외 부동산 투자 전문가]
"금번 정부의 해외 부동산 취득 자유화 조치와 더불어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부동산 특히, 미국에서의 투자 활성화가 전망됩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투자과열과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투자에 더욱 면밀한 사전조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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