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

2007.10.18.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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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세계 4대 축제중 하나인 멕시코 세르반티노 문화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축제에선 우리의 고구려 역사를 화려한 춤과 음악으로 재현한 공연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멕시코 과나화또에서 박금정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구려 벽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무용수들이 역동적인 춤을 선보입니다.

화려한 의상과 힘이 넘치는 음악에 관객들은 모두 공연에서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고구려 춤에 환호를 보냈습니다.

[녹취:멕시코 관객]
"환상적인 공연이었다. 또 이 공연으로 알지 못했던 한국의 이데아와 한국역사를 약간이나마 알 수 있었고, 아름다운 의상 흥겨운 음악(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습니다.)"

공연장에 우리 동포들도 가슴이 벅찹니다.

3일부터 시작된 멕시코 최대규모의 국제 문화 축제인 세르반티노 축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4대 축제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고구려 공연은 15년간의 오랜 준비와 기획 끝에 지난해 국내에 초연된 후, 현재 세계 각국을 다니며 공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초청국이 중국이었지만 한국의 고구려 공연으로 우리의 우수한 전통 문화를 선보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도 조선시대에 한정됐던 전통 공연의 지평을 고구려 시대까지 확대했다는데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과나화또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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