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감소에 따른 활로 모색 이어져

수출감소에 따른 활로 모색 이어져

2007.07.07.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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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과 캐나다 양국간 통계 수치상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캐나다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포 무역인을 도와 한국 상품 수출에 힘을 실어주는 등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정영아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장세를 이어가는 캐나다 경제와 캐나다 달러화 강세와 달리 한국 상품의 수출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트라 토론토 무역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대캐나다 수출 실적은 10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이상 줄었습니다.

세부적으로, 철강, 세탁기 및 건조기, 펌프 등이 성장세를 기록했고, 자동차 부품과 휴대폰 등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측이 내놓은 통계를 보면 한국의 수출 실적은 14억6천만 달러로 3.2%정도 준 것으로 발표돼 한국측 발표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인터뷰:김광희, 코트라 토론토 무역관장]

한 예로, 자동차의 경우 해외 생산공장에서 직접 캐나다에 상품을 공급한 것이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캐나다내 한국기업의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10~20%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전망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게 전반적인 분석입니다.

실제 캐나다의 대한국 투자도 한국의 대캐나다 투자대비 1.3배를 넘고 있어 캐나다의 한국 투자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코트라 토론토 무역관측은 동포 무역인이 한국 제품을 들여오면서 어려움이 있을 경우, 한국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하는 등 수출활로를 뚫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김광희, 코트라 토론토 무역관장]

코트라는 또 부진을 기록했던 자동차 부품 수출 확대에 역랑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IT산업과 생명공학 뿐만 아니라 9월중 첫 한-캐나다 항공우주 무역투자 상담회를 열어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인터내셔널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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