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운동회

한국학교운동회

2007.06.14.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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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얼마전 저희 글로벌 코리안을 통해 교육 전문가 출신의 첫 유급 교장 선생님이 부임한 한국학교를 보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 독일 한국학교가 새 교장 선생님을 맞이한 후 첫 운동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김운경 리포터가 신나는 운동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맑고 쾌청한 날씨, 초여름 들판에서 기다리던 운동회가 시작됐습니다.

홍팀, 백팀 응원소리가 흥겹습니다.

선생님도, 부모님도 모두 한마음이 됩니다.

[인터뷰:김경자, 독일 한국학교 교장]
"이번 운동회는 통상 해온 것처럼 팀을 나누어서 우리 팀이 꼭 이겨야 한다는 그런 경쟁심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경기를 하면서 협력하고 단결하는 정신을 길러주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올해 독일 최초로 유급교장 제도 도입 후 부임한 신임 교장선생님의 지휘 아래 치르는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의 운동회는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입니다.

[인터뷰:우정길, 독일 한국학교 교사]
"날씨도 좋고, 예년보다 나아진 환경에서 이렇게 운동회를 할 수 있어서 참 좋구요. 그리고 새 교장선생님이 오셨는데 프로그램이 많이 바뀌었어요. 아이들이 많이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점심 시간!

아이들은 부모님이 준비한 점심을 들며 마냥 즐거워합니다.

학부모들도 이웃 사람 들과 함께 자리를 마련해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인터뷰:양재동, 동포 학부모]
"예전에 저의 어머님 아버님하구 같이 초등학교 때에 운동회하던 생각이 문득 나가지고 꼭 오늘 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왔어요. 너무 좋습니다. 애들이 너무 잘 뛰어 놀고, 또 친구들 만나서 좋고, 또 우리 학부형들끼리 만나가지고 이렇게 같이 음식도 먹고 그런 것들이 너무 좋드라고요."

[인터뷰:김진주, 초등학교 5학년]
"엄청 재밌어요. 왜냐면 그 인제 친구들이랑 같이 인제 돋자리 깔고서 그릴(바베큐) 해먹구 맛있는 반찬도 먹구 그 담에 피구랑 달리기도 하구 시합해가지구 우승하면 상품도 받고 너무 좋아요."

[기자]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 운동회는 경기의 승패를 떠나 동포들 모두가 함께 어울려 마음껏 뛰고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 뤼셀스하임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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