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서비스 홍보

한국 의료서비스 홍보

2007.05.10. 오전 10: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미국에 사는 우리 동포들은 의료비가 비싸서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한국 국제의료서비스 협의회가 로스앤젤레스 동포들에게 고국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의료·관광 패키지'를 선보여 동포들로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서는 감기 등 간단한 진료에도 치료비가 10만원이 넘을 정도로 비쌉니다.

한국처럼 공공의료보험 제도가 없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보험료가 비싸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울대와 경희대 등 국내에서 참여하고 있는 한국 국제의료서비스 협의회는 지난 3월 동포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홍보하고 의료서비스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단체입니다.

맨처음 로스앤젤레스에서 홍보설명회를 가진 것은 의료비 부담때문에 제대로된 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동포들을 배려한 것입니다.

[인터뷰:우제홍, 한국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회장]
"높은 비용에서 의료비가 상당히 낮아서 경쟁력이 상당히 높다.그래서 이기회에 해외동포들에게 의료수준이 높음을 알리고 저렴한 의료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한국에서 의료 진료가 보다 편리해질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레지나 경, 로스앤젤레스 동포]
"한국 방문하는 길에 저렴한 가격으로 의료기술이 높은 한국에서 한국방문과 더불어 건강검진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의료보험에 가입한 동포들도 미국의 의료 보험료 인상이 계속되는 것을 감안할 때, 왕복 항공비 등을 부담하더라도 한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이 저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송호영, 로스앤젤레스 동포]
"제가 재작년에 와이프와 같이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왔는데요,미국은 병원에 가면 많이 기다리고 시설이 좀 안좋은데 한국은 깨끗하고 개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동포들을 위한 성형과 치과진료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동포들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