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원 조성, 동포도움 절실

한국정원 조성, 동포도움 절실

2007.05.05.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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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한국식 정원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전통 정원의 자연미를 미국사회에 알릴 좋은 계기가 될텐데요, 이번 '한국식 정원' 조성 사업에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소현 리포터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1월, LA 코리아 가든 소사이어티가 조직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 정원' 조성 사업이 4년여 만에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한국 정원'을 조성할 5천여평에 이르는 정원 부지를 확보하고 LA주 정부의 허가를 얻어낸 것입니다.

[인터뷰:송재순, 코리아 가든 소사이어티 회장]
"그 정원이 서게 되면은 얼마나 많은 여기 50만명이 사는데, 그걸 구경하면 한국을 알리는데 굉장히 큰 기여를 할 걸로 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업의 시작일뿐, 더 큰 난관이 정원 조성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국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려 1천8백만 달러에 이르는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LA 동포 사회는 '한국 정원' 조성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일 식당'과 '전시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장수, 화백]
"전시에서 얻어지는 기금 일부를 한국 정원 조성하는데 일부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그림그리는 한사람으로서 좋은 일에 참여하고자하는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윤선도의 '오우가'에서 가져온 '물과 돌, 소나무, 대나무, 달' 을 소재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 정원' 은 아직 설계 단계지만 조경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 정원' 조성 사업은 미국 주류사회에 우리나라 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LA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ytn인터내셔널 부소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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