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착지원예산 확대

캐나다, 정착지원예산 확대

2006.12.21.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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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 정부가 내년 신규 이민자수를 늘릴 예정이라는 소식을 얼마전에 전해드렸는데요.

내년부터는 이민자 정착지원 예산도 대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밴쿠버 이은경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캐나다 정부의 이민자 정착 예산이 올해보다 80%이상 늘어납니다.

앞으로 2년간 3억 7백만달러, 한화로는 2천 5백억원에 달합니다.

이민자 수는 매년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의 캐나다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케이트 리, 이민 컨설턴트]
"그동안 이민자들을 위한 정착 예산이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앞으로 이민자들이 정착하는데 많이 도움이 될 수 있고, 빠른시일내에 정착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산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지역인 온타리오주는 총 예산의 74%를 차지해 2억 3천만 달러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대체 원유 덕분에 경기가 살아나면서 인구 유입이 빨라지고 있는 앨버타주, 그리고 한국인 밀집 지역인 뱅쿠버가 속한 브리티시 콜럼비아주도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착 지원금은 앞으로도 이민자들의 언어교육과 통번역 서비스는 물론 정착 상담, 지역정보 제공과 취업 알선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케이트 리, 이민 컨설턴트]
"이번에 배정되어진 정착 예산금은 신규 정착 이민자들을 위해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구직활동, 언어습득에 가장 많이 쓰여질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이민자 정착예산 확대는 인구 유입만이 캐나다의 고질적인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이민자 지원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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