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동포 장학재단 방문

캐나다 총리 동포 장학재단 방문

2006.10.19. 오후 10: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캐나다 총리가 밴쿠버의 한 동포 장학 재단을 찾아 동포사회와 장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총리는 한인들이 캐나다 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이은경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캐나다 총리가 동포 사회 행사를 찾은 것은 이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인 사회와 유학생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인터뷰:오유순,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이사장]
"저희 장학재단으로 오셔달라고 초대를 했어요.총리님께서 쾌히 승락을 하셔서 오늘장학생들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해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하퍼 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재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장학생들이 캐나다 사회에 공헌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은 캐나다 사회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을 보고 있자니 캐나다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박윤선, 동포 학생]
"한국사회 뿐 아니라 캐나다 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이민구, 동포 학생]
"스티븐 하퍼 총리가 저희들을 만나러 오셨다는 것이 너무나 기쁩니다.이건 한인사회가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대단한 경험이구요. 감사드립니다."

하퍼 총리는 한국과의 전통적인 우방 관계는 변함이 있을 수 없다면서도 북한과도 관계를 개선하길 희망했습니다.

[인터뷰: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현재 북한 상황은 암울하지만, 언젠가는 북한과도 좋은 관계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북한 핵실험에 대해서도 외교적 해결이 필요함을 시사했습니다.

캐나다 한인단체로는 처음인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만남은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 정부와의 `유대 강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은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