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첫 한국 문화원 가을 오픈

중남미 첫 한국 문화원 가을 오픈

2006.09.24. 오전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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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중남미 교류 사상 첫 한국 문화원이 들어섭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 문화원은 중남미 지역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정덕주 리포터가 개원을 앞두고 있는 한국 문화원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1월 중 업무 시작을 목표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아르헨티나 한국 문화원'입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지난 1979년 도쿄 한국 문화원 개원 이후 13번째 해외에 문을 여는 '한국 문화원'입니다.

초대 원장으로 부임한 허윤원장은 '문화관광 콘텐츠'보급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중남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허윤, 아르헨티나 한국 문화원장]
"문화원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문화를 신중하게 천천히, 차근차근 전달해 우리나라 정치,경제 모든 국면의 중남미 진출에 있어서 밑바탕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 문화원 개설은 북미에 이어 남미로 확산되는 한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분석됩니다.

동포 사회는 아르헨티나 이민 40년을 넘기며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문화원 개원은 시의 적절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박광현, 동포]
"문화원이 개설됨으로 해서 1세대뿐 아니라 2세대,3세대, 현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우리문화를 알리고 진정으로 화합되는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 문화원은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위해 전시 체험 공간과 영상물 상영관, 멀티미디어실과 방송 스튜디오 등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중남미는 아시아와는 문화적 바탕이 판이하게 다른 만큼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접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YTN 인터네셔널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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