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한가위 잔치 한마당

흥겨운 한가위 잔치 한마당

2006.09.21.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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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는 동포들이 추석을 맞아 미리 한가위 잔치를 벌였습니다.

한국음식과 놀이를 통해 동포들 간에 화합을 다지는 모습은 고국의 추석 분위기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토론토 정영아 리포터가 잔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만 삼천 여명의 한인 동포와 캐나다 시민들이 함께 한 한가위 잔치 한마당입니다.

한국식 추수감사절인 한가위 추석은 이웃과 하나 되는 장이 마련되는데 그 의의가 있는 만큼 이와 같은 만남의 장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즐겁습니다.

베리 드 볼른 연방 하원의원과 데이빗 짐머 온타리오주 의원은 해마다 이 자리에 와보지만 느낌이 늘 새롭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데이빗 짐머]
"한복이랑 소고춤 등 아름다웠습니다. (이 같은 장면들을 볼 수 있어) 정말 멋진 오후네요."

태권도 격파,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30여개 각종 상품 판매대와 먹을거리 부스에선 구경 나온 동포뿐만 아니라 캐나다 시민에게도 한국의 맛을 소개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한가위 잔치 한마당은 한 민간단체가 동포사회와 지역 내 업소들의 단합과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김성미, 토론토 동포]
"여기 와서 한인들도 모여 있고 아이들한테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고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서 좋은 거 같아요!"

[인터뷰:조용구, 북부 토론토 번영회장]
"많은 사람들이 제가 하는 사업장에 와서 얘기하는데 굉장히 놀랍고 재밌었다고(이 축제가..)앞으로 좀 더 많은 프로그램 통해 우리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합니다."

몸은 한국의 친지들과 함께 하지 못하지만 이웃과 함께 모여 수확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추석의 본 뜻을 새길 수 있는 흐뭇한 축제였습니다.

토론토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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