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영주권 "이르면 1년 내 가능"

BC주 영주권 "이르면 1년 내 가능"

2006.09.07.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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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 이민 수속 절차가 변경돼, 대기 기간이 4년까지 늘어난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정부는 연방정부가 요구하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이르면 1년 안에 영주권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달부터 캐나다 연방이민을 신청할 경우 이민 희망자가 대기해야 할 기간은 4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방정부가 이민 신청 절차를 바꾼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정부는 수속기간을 대폭 단축시키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1년 안에 BC주 영주권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케이트 리, 이민전문 컨설턴트]
"연방이민국에 기업이민 신청을 하신 분중에 BC주 거주 의사를 밝힌 분에 한해서 1:1로 인터뷰해 BC주정부 이민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결정 했고요, 이렇게 되면 빠르면 1년이내에 영주권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BC주정부이민은 사업이민과 기술이민으로 나뉩니다.

사업이민은 광역밴쿠버 외곽지역에 30만 달러 이상,광역밴쿠버 지역에 80만 달러 이상 투자하는 경우와 100만 달러 이상의 사업체를 설립할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술이민의 경우는 숙련된 노동자,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계 종사자, 비씨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에게 이민 신청자격이 부여됩니다.

[인터뷰:케이트 리, 이민전문 컨설턴트]
"이민자 유치는 비씨주 경제발전과 긴밀히 연관관계가 있고요, 이번에 알버타주 오일샌드 개발과 함께 BC주 기간산업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예를들면 고급인력유치와 자본유치가 그 예구요, 때문에 BC주에서 이번조치가 시행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자]
BC 주정부 이민제도는 지난 2001년 시행된 이래 지금까지 2000여 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였으며 올해 500명의 인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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