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경관 파견.. 치안 강화

주재경관 파견.. 치안 강화

2006.08.26.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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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 동포사회의 치안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초 토론토에 주재경관이 파견된 데 이어 다음달에는 밴쿠버에도 경찰영사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동포들은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이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초 토론토에 파견된 한인 주재 경관이 인터폴과 공조로 사기 혐의를 받고 도피 행각을 벌이던 한인 지명 수배자 2명을 검거했습니다.

캐나다 동포사회는 제2, 제3의 범죄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차원에서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운주, 토론토 영사관 경찰영사]
"이라크에서 김선일씨가 피살된 사건이 있었죠. 그 사건을 계기로 재외국민보호가 상당히 중요한 정부의 과제로 부각 됐습니다."

[기자]
이처럼 해외로 도피중인 범죄자들에 대한 한국 경찰과 인터폴간 수사 협조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범죄인들은 해외로 도피하는 날부터 공소시효가 정지돼 평생 수배 상태로 살아가야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오는 9월 토론토에 이어 밴쿠버에도 주재 경관이 파견된다는 소식입니다.

밴쿠버 동포사회는 동포사회 치안이 한층 강화될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면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인터뷰:이황로, 밴쿠버 총영사관 영사]
"보다 효과적인 재외동포 보호를 위하여 경찰담당 영사를 파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국에서 불미스런 일로 수배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귀국해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자수 등의 방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인터뷰:김형용, 밴쿠버 동포]
"경찰 영사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캐나다에 살다보면 국경이나 공항 등 동포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찰영사가 파견돼 어려운 일을 도와주신다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전문가들은 동포 사회가 확대되면서 치안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주재 경관 파견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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