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박물관, 한국 문화알리기 앞장

LA 박물관, 한국 문화알리기 앞장

2006.02.11.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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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 서부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LA카운티 박물관'이 한국 문화 알리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한인 두 명을 이사와 큐레이터로 선임하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은 LA카운티 박물관은 규모면에서 미국내 박물관중 네번째를 차지합니다.

지역 특성상 다민족 문화를 담은 전시물이 많아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해마다 연인원 백만 이상이 찾고 있는 LA 카운티박물관이 얼마전 대대적인 한국문화사업 증진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계획안은 지난 99년 문을 연 한국관을 확장 이전하면서 처음으로 한인을 이사로 영입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낸시 리오단, LA카운티박물관 이사장]
"LA카운티박물관에 한국작품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인 큐레이터와 한인 이사를 영입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인터뷰:장정기, 박사]
"내 생애 아메리칸 드림이란 것이 있었나 싶습니다.그런데 이번에 잡았습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아메리칸 드림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박물관측은 한인 이사 영입과 함께 한국 작품을 보다 전문적으로 알린다는 차원에서 한인 큐레이터도 고용했습니다.

[인터뷰:김현정, 큐레이터]
"라크마가 갖고있는 한국콜렉션에 대한 정확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전시를 기획중에 있습니다."

동포사회는 무엇보다 한국 전시물이 세계적인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돼 긍지를 느낀다는 반응입니다.

또 한국어로 한국 전시물데 대한 소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소식입니다.

전문가들도 LA카운티 박물관측의 한국 문화사업 증진계획은 한국문화를 미국 주류사회에 알릴 발판이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한인 동포들은 박물관측의 한국 문화 알리기 계획은 2세들에게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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