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 LA 자바시장 장악

동포들, LA 자바시장 장악

2005.12.1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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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주 동포 경제의 가장 큰 축은 역시 , 서부 로스엔젤레스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A 동포사업가들은 시내 상권의 70%를 장악할 정도로 무시못할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의류 시장이라는 로스앤젤레스 '자바 시장'입니다.



자바시장은 지난 70년대말 유대계 상점 3곳과 한인이 운영하는 상점 1곳으로 출발했습니다.



상권주도로 부를 축적해 금융업,부동산업으로 손바꿈을 하고 있는 유대계를 이어 현재는 한인들이 상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약 천 4백여 개에 이르는 동포 업체들은 전체 상권의 거의 7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자바 시장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있는 샌 피드로 마트도 동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인 의류협회장]

"자바시장 상권은 한인 업체들이 절반을 이루고 있지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자료에 따르면 자바 시장내 한인 소유 대지면적은 약 4백만 스퀘어 피트로 그 가치가 1억5천5백여만 달러에 달합니다.



[인터뷰:부동산 관계자]

"다운타운의 부동산 소유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



80년대까지만해도 서러운 세입자에 불과했던 동포 업주들은 이제 당당히 부동산 소유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기자]

유대인에 뒤지지 않는 근면 성실함으로 자바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한인들!



동포들은 이젠 한인 상권을 넘어 미국 주류 상권과 정면 승부를 벌일 채비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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