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인들의 한국 노래 사랑

멕시코인들의 한국 노래 사랑

2005.12.0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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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여름 노무현 대통령이 멕시코를 방문했을 때 한국 배우 팬클럽 회원들이 한국 연예인을 보내달라며 외치던 모습 기억하실 것입니다.



멕시코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 영역이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한국 노래에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박금정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와 다른 모습의 멕시코 사람들이 한국에서 건너온 노래를 열심히 부릅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트로트 곡 송대관 '유행가'를 흥에 겨워 부릅니다.



한국 대사관에서 주최한 '한국가요 경연대회'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본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인터뷰:라우라, 한국노래자랑 참가자]

"내 한국 친구에게 내 발음이 좋은지 물어보았고, 친구는 발음하는 것을 도와 주었다. 그리고 학교가는 길에서나 집에 돌아오는 길에 헤드폰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연습하여 노래를 배웠다."



대회의 1등 수상자는 '안되나요'를 부른 '호세 루이스'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1등 수상자에게는 한국 문화관광부에서 제공하는 6박 7일간의 한국행 티켓이 주어집니다.



[인터뷰:호세 루이스, 1등 수상자]

"너무 행복하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어젯밤에 감기로 아팠고, (다행히) 회복되었지만 만족스럽게 하진 못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갈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기자]

이번 노래 자랑은 멕시코 주요 일간지 기자들도 취재를 해 갈 정도로 멕시코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멕시코씨티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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