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환영 분위기

뉴질랜드는 환영 분위기

2005.12.0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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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호주와 함께 경찰 주재관 파견 결정이 난 뉴질랜드 동포 사회는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남섬 지역에 사는 동포들은 민원서비스 확충이 더 시급하다는 반응입니다.



크라이스트 처지에서 박범호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해외 경찰 주재관 파견 소식에 동포들은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주재경관이 오면 동포들을 상대로한 사기 사건 등이 크게 줄 것이란 기대감에서입니다.



[인터뷰:뉴질랜드 동포]

"최근 이민 관련된 사건들을 주위에서 심심히 않게 듣고 있는데 교민 입장에서 한국 경찰이 온다면 이런 일들이 줄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근 이곳 동포 경제가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업이나 조기유학을 온 단기체류자를 상대로한 사기사건 등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뉴질랜드 정부의 이민법 강화로 늘어난 단기 체류들이 현지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일도 발생합니다.



[인터뷰:윤성식, 동포 변호사]

"아무래도 한인 수가 늘다 보니까 사건들이 늘고 특히 이민이나 노동비자 취득과 관련된 사건들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단기체류자들이 이곳에서 불법행위를 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버려 다른 한인들이 피해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포들 사이에는 남과 북 거주 지역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북섬에 위치한 대사관은 남섬 지역에 연간 두 차례의 순회 영사업무를 보고있습니다.



남섬 동포들이 북섬 동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관 서비스를 받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급한 용무는 시외전화를 사용해야 하고 심지어 항공기를 타야 하는 부담도 생깁니다.



남섬 동포들은 이에따라 경찰 주재관 파견 보다는 영사 민원업무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윤용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

"현재 대사관에서 순회 영사 업무를 년 2번 정도 나오고 있는데 대사관이나 영사 관이 없는 지역의 교민들 입장에서는 경찰 주재관 파견도 필요한 일이겠지만 순회 영사 업무를 늘린다 든가 수신자 부담 전화를 설치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 생각 됩니다."



[기자]

주재 경관 파견은 한인 사회에서 범죄를 줄임으로써 동포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해줄 것으로 동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두 지역 동포들이 차별없는 서비스를 받기를 역시 바라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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