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돕기 전시회

일본군 위안부 돕기 전시회

2005.10.2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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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달말 예정된 일본군 강제 위안부 집단 피해 소송을 앞두고 미국 동포 사회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소송에선 일본이 외교전을 펴는 바람에 소송이 기각됐던 기억이 새로운데요.



로스앤젤레스 부소현 리포터가 현지 표정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 보상 소송을 돕기 위해 마련된 한 미술 전시회장입니다.



물과 바람, 땅과 꽃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인터뷰:자니 박, 카페 대표]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를 돕는 취지로 열리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부터…연장자까 모두 진지하게 관람하시고 있고 또 모든 사람들에게 역사를 알리는데에도 큰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정에 강제 위안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이 제기된 것은 지난 2000년입니다.



그간 개인자격으로 보상을 요구하는 소를 제기해 실망을 한데 대한 반성이었습니다.



당시 한국, 필리핀, 중국, 타이완 등지에서 온 피해자들은 힘을 모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냐며 적지않게 기대를 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그만 예심에서 소송이 기각돼 이달말 연방법원 항소를 앞두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정연진, '바른 역사를 위한 정의연대'대표]

"2000년 제기된 소송을 지원하고 종군위안부를 돕기위해 전시회를 열고 있다."



동포 사회 일각에선 문제가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자]

국내외에서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펼져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픔으로 남아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를 보듬는 일이야말로 광복을 60년을 맞는 기쁨중 하나일 것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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