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2세들 적합한 한글교재 개발

동포 2세들 적합한 한글교재 개발

2005.10.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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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한국 교육원이 새로운 한글 교재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지의 체계적인 한글 교육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나온 대안입니다.



LA에서 윤정의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미국 동포 2, 3세들은 체계적으로 정리된 교재를 가지고 한글을 공부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LA 한국교육원이 동포 2,3세들에게 제대로 된 한글 교재를 만들기로 두 팔을 걷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름하여 뿌리교육 파일럿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동포의 현실에 맞는 실질적인 교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구자문, LA 한국교육원 부원장]

"한인 가정의 생활패턴과 문화를 반영해 한인 2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을 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교육원은 우선 사용 중인 교과서들에 대해 전면 검토 작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교사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리서치 그룹을 구성, 지역 특성을 감안해 현 교재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교재 개발에 착수해 늦어도 2007년까지는 신규 교재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교육원은 또한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교사 양성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학부모 연수 및 세미나로 자세한 사항을 밝힐 방침입니다.



[기자]

적지 않은 내홍을 겪었던 LA 한국교육원이 새 한글교재 개발로 동포들의 정체성 확립과 뿌리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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