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한국인, 세계를 여는 LA`

`세계속의 한국인, 세계를 여는 LA`

2005.09.2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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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A 일대에서 한인 동포와 미국 주류 사회와의 대화합의 장인 '한국의 날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올해 한국의 날 축제에는 LA시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부산시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미국 LA에서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양한 문화와 흥겨움이 한데 어우러지고 있는 한국의 날 축제 현장입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다채롭고 내실 있는 행사들로 LA 한인동포들뿐만 아니라 미 주류 사회와도 대 화합의 장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LA시와 자매 결연을 맺은 부산 광역시의 허남식 시장이 이번 축제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셜로 선정돼 축제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허남식, 부산 시장]



명실 공히 한인 타운 최대의 행사로 자리 잡은 한국의 날 축제.



한국 인기 연예인들의 공연은 올해도 열광 그 자체입니다.



신명나게 펼쳐지는 농악 한마당은 어깨춤이 절로 나게 합니다.



끼 있는 젊은이들의 공연과 노래자랑 등 각종 문화 공연도 어른에서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흥겨움에 흠뻑 젖게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의 날 축제가 즐거운 것은 추억의 엿장수를 비롯해 두고 온 고향의 입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먹거리들 때문입니다.



[인터뷰:문광섭, 남가주대한노인동우회 회장]

"한국의 날 축제는 정말 한국에 있는 느낌을 줍니다. 볼거리 먹거리 너무나 신기하고 맛있어요. 매년 이때를 기다립니다."



한국의 날 축제는 한인들만의 잔치가 아닙니다.



[인터뷰:크리스틴 루나, 외국인]

"이곳에 오니 한국의 여러 면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것 같다."



[기자]

이번 축제는 주류 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히는데도 큰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입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일궈낸 1세기의 이민역사를 발판 삼아 또 다른 100년의 새 역사를 시작할 때입니다.



미국 LA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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