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어 사전 출판

첫 한국어 사전 출판

2005.09.2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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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앙아시아에 거세게 불고 있는 한국 바람으로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어 사전이 출판됐다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 키르기스스탄에서 전상중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키르기스스탄에서 최초로 출판된 '키르기스어 한국어 사전'입니다.



중앙아시아 연구소가 발간한 이 사전은 총 244 쪽에 달하며 12.000여개의 표제어를 담고 있습니다.



비쉬케크 국립인문대학교수로 재직한 최근봉 교수가 12명의 학생들과 3년간 노력한 결실입니다.



또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풍부한 예문을 담고 있어 매우 실용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최근봉, 중앙아시아연구소 소장]



이 사전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을 오가는 한국인들에게 필수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려는 키르기스 인들 사이에서도 이 사전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인터뷰:굴바담, 비쉬케크대학교 한국어과 학생]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우리한테 이 사전이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이 사전을 만든 분께 감사드린다."



한국어 사전이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에게도 한국말 지킴이로 자리매김하면서 꺼져가는 한국어 사랑이 되살아 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YTN 인터내셔널 전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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