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호사 취업 사기 조심

미국 간호사 취업 사기 조심

2005.08.1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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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지만 미국 간호사로 취업하려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병원 취업 사기 영주권 취득 사기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LA에서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인 간호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 학원입니다.



이곳 수강생 대부분이 미 간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 영어 자격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 간호사 시험을 통과해도 영어 자격 시험에 합격해야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전미선, 영어 수강생]

"저는 미 간호사 자격증이 있지만 영어가 부족해서 시험에 대비해 영어를 집중 공부하고 있어요."



그러나 미 영주권을 따기 까지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미 정부가 보증을 해서 현지 병원에 취업을 하고 순탄하게 영주권까지 취득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 간호사 지망자의 대부분이 미 간호사 자격증이 있어도 병원 취업을 못하거나 영어 시험에 통과하지 못해 영주권 신청조차 못하기 때문입니다.



약점이 있는 이런 지망생들을 상대로 병원 취업이나 영주권 보장등을 미끼로 수수료 등을 받아 챙긴 뒤 달아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스테파니 리, 변호사]

"간호사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취업비자나 영주권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영주권 스폰서를 서줄 병원을 소개시켜주겠다며 유혹하는 브로커들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올해 취업 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간호사는 천 여명.



그러나 병원 취업을 아예 하지 못했거나 병원 취업은 했어도 영주권을 따지 못한 한국 간호사는 수천명이나 될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자]

미 간호사 취업의 문은 크게 열려 있지만 자격이 없는 사람들까지 영입하는 것은 아닙니다.



취업을 위해 무엇보다 실무는 물론 영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 LA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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