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 위안부 피해 사과하라`

`종군 위안부 피해 사과하라`

2005.08.13.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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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군들에게 강제로 끌려가 온갖 수모를 겪었던 강제 종군 위안부는 우리의 아픈 역사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까지도 이렇다할 사과나 보상이 없습니다.



이런 일본의 잘못된 행동을 규탄하는 집회가 미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LA에서 부소현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다운타운에 있는 일본 영사관 앞에서는 종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집회는 LA와 워싱턴, 뉴욕, 시카고 등 미주 8개 도시를 비롯해 세계 10개국의 30개 단체가 연합한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해방 60주년을 맞아 지난 92년 이후 매주 수요일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를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인터뷰:김주환, 나성한국청년연합회 회장]



이날 집회에 참가한 나성한국청년연합회와 문화패 한누리 회원들은 일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지금도 한국에서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연대사를 낭독했습니다.



[녹취:류주현, 연대사 낭독]



집회를 지켜보던 타인종들은 종국위안부에 대한 실태를 전해 듣고, 일본은 하루 빨리 한국에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인터뷰:미넷 헤루안데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는 서안을 일본 영사관에게 전달했습니다.



[기자]

정신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들의 목소리는 지금은 다소 미약하게 들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아직도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정신대 할머니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모금과 시위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A에서 YTN 인터내셔널 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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