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세계 명견 대열 합류

진돗개, 세계 명견 대열 합류

2005.07.14.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국내에서는 난데없이 '진돗개 보신탕' 문제가 불거져 나와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선 우리 진돗개가 국제 공인견으로 인정받아 우리 모두를 더욱 머쓱케 하고 있는데요.



세계 애견 연맹이란 곳이 진돗개를 334번째 국제 공인견으로 승인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브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덕주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세계 애견쇼입니다.



이번 세계 애견쇼에는 한국의 진돗개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명견 4천여 마리가 참가했습니다.



세계 애견 연맹 총회와 함께 열린 이번 애견쇼에서 세계 애견 연맹은 한국의 진돗개를 국제 공인견으로 공식 승인했습니다.



진돗개가 국제 공인견이 된 것은 334번째로 한국의 진돗개가 세계 명견 대열에 당당히 합류한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뷰:한국 관계자]

"지난 10여년간 진돗개의 국제화 사업을 추진했는데 이제야 그 결과가 나온것 같습니다. 매우 기쁩니다"



한국 애견 연맹 대표단은 진돗개가 국제 공인견으로 승인 받은것을 축하해 한인 타운내에서 진돗개 챔피언 선발 대회도 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처음 열리는 진돗개 챔피언 선발 대회에는 현지 한인 동포들이 기르고 있는 40마리가 참가했습니다.



[인터뷰:진돗개 사육 동포]

"진돗개가 너무 좋아 기르고 있는데 이런 행사에 참가까지 해서 너무 좋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진돗개가 처음 등장한 것은 불과 몇년전입니다.



한인 동포가 한국에서 진돗개를 들여온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한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2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기자]

진돗개는 영리하기도 하지만 주인을 잘 따르기로 유명한 개입니다.



그 충직함이 좋아서 한인들은 이역만리 떨어진 이곳에서까지 진돗개와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덕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