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뿌리교육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뿌리교육

2005.06.0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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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주 한인 2세들의 한국 전통 문화 체험 행사가 최근 미국 LA에서 열렸습니다.



한인 2세 어린이들은 전통 혼례와 한복을 체험했습니다.



한국 전통문화체험을 통한 뿌리를 찾는 어린이들을 LA에서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인 2세 어린이들이 교사의 시범에 따라 어른에게 올리는 '절'을 합니다.



동작 하나 하나가 어색하기는 하지만,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이어서 열린 전통 혼례 시간.



어린이들 눈에는 전통 한복을 입은 신랑, 신부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고국을 상징하는 무궁화 그리기.



부모와 함께 꽃을 그리며 고국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인터뷰:김승수, 행사참가 학생]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미국인 친구들에도 한국에 대해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학부모]

"아이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번 행사는 LA 교육원이 한인 2세 어린이들에게 고국을 보다 더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인터뷰:정관영, LA한국교육원 교학실장]

"이번 행사는 한국을 직접 체험하기 한인 2세들을 위한 행사로 어린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한국어반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지만 내년부터는 대상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기자]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뿌리교육은 그 정체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민족적 동질감을 심어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위상을 세계 속에 심어갈 한인 2세들에게 그 뿌리를 찾아주는 일은 미래를 향한 투자입니다.



미국 LA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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