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테리우스' 소지섭, 비밀 요원 정체 들킨 후 정인선 포옹

[Y리뷰] '테리우스' 소지섭, 비밀 요원 정체 들킨 후 정인선 포옹

2018.10.18.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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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테리우스' 소지섭, 비밀 요원 정체 들킨 후 정인선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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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이 소지섭의 정체를 알아챘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시청률은 9.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드라마 시청률은 전 회보다 소폭 상승하며 수목극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치밀한 첩보극과 코믹한 전개가 번갈아 펼쳐치며 흥미를 더했다.

고애린(정인선 분)은 김본(소지섭 분)의 정체에 의심을 품고 쌍둥이의 베이비 시터였던 그를 해고했다. 쌍둥이네를 나온 김본은 집안 곳곳에서 빈자리를 느꼈다. 그들의 흔적을 되새기는 김본의 모습은 쓸쓸함을 자아냈다.

애틋한 김본의 모습과 함께 '내 뒤에 테리우스' 특유의 유쾌한 연출도 돋보였다. 김본과 왕정남 사이에서 진짜 정체가 무엇일지 고민하는 고애린의 모습이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다.

고애린의 상상 속에서 김본은 경찰, 요원, 킬러 등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본은 상상 속 김본은 영화 '레옹' 속 킬러로 변했고 트레이드 마크인 화분을 들고 비니와 선글라스를 쓴 채 고애린을 봤다.

후반부에서는 김본의 정체를 의심하는 고애린이 점점 사건을 파헤쳐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고애린은 김본을 비롯해 그의 주변 인물을 면밀히 살폈다.

그러고는 킹스백 사장 유지연(임세미 분)과 실장 라도우(성주 분)까지 이들의 관계를 유추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기세 고지서부터 마스킹테이프 체크 등 요원에 버금가는 추리력을 발휘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결국 고애린은 킹스백 작전의 심장인 아지트를 찾았다. 침입자 발생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등장한 애린은 아지트 내부를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리둥절한 애린을 격하게 안은 김본의 알 수 없는 행동이 그려지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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