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2배↑ 캐딜락, "한국이 가장 핫 한 시장"…2016년 도약의 해

판매 2배↑ 캐딜락, "한국이 가장 핫 한 시장"…2016년 도약의 해

2015.10.07.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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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한국이 가장 핫 한 시장이다.” 이는 지난 16일 열린 캐딜락의 ‘로드 투 테이블’ 행사에 참석한 김종호 캐딜락 프리미엄 세일즈&마케팅 차장의 말이다. 캐딜락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멕시코에 이어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캐딜락의 9월 판매량은 91대. 올 1월 47대로 시작한 월 판매량이 9월에는 2배 가량 증가했다. 잠시 주춤했던 2월(40대)을 제외하고는 3월 47대, 4월 53대, 5월 65대, 6월 73대, 7월 74대, 8월 90대, 9월 91대로 꾸준히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는 580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 503대를 넘어섰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어가는 업체들의 판매량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이지만 캐딜락도 분명히 수입차 시장 확대와 호흡을 함께하고 있다.

캐딜락 브랜드와 브랜드 감성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웨딩카 이벤트가 대표적인 예다. 9월부터 11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참가자를 모집, 약 100명 정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종호 차장에 따르면 미국 뉴욕 본사에서 각 국의 마케팅 활동 보고 중 가장 반응이 좋아 다른 시장에서의 도입도 고려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추석 귀성 차량 지원 행사도 진행했다. 9월 초부터 약 2주간 신청자를 모집, 단 한 명을 뽑는 자리에 2000여 명이 응모했다. 캐딜락은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웨딩카 지원 이벤트와 추석 맞이 차량 지원 등 체험형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달 언론 대상으로 먼저 선을 보인 ‘로드 투 테이블’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한국은 캐딜락의 글로벌 시장에서 6, 7위에 해당, 아시아에서는 중국 다음 시장으로, 유럽과 일본보다 판매량이 높다. 캐딜락의 메인 시장은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 순이며 한국은 떠오르는 신흥 시장이다.

캐딜락은 그 동안 골프와 장례와 같은 행사에 치중돼 있던 마케팅 활동을 여행, 패션, 음악, 기업가 활동 총 4개 분야에 걸쳐 각 부분의 협업을 추구, 변화를 일으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캐딜락은 장례차 이미지 등을 탈피하고, 젊으면서도 트렌디한 이미지 구축을 노리고 있다.

2016년은 캐딜락에게 더욱 중요한 한 해가 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해로, 캐딜락의 디자인·성능·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고성능 라인 V시리즈가 그 시작을 맡았다. ‘CTS-V’와 ‘ATS-V’와 함께 대형 세단 ‘CT6’, 중형 SUV ‘XT5’ 총 4종의 신차를 출시해 판매량과 인지도 양측에서 도약하는 해로 삼을 계획이다.

장재준 GM코리아 사장은 “내년에는 캐딜락의 한국 진출 이래 가장 많은 모델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며 “동급 대비 캐딜락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프리미엄 입지 확고하게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량 확대와 발맞춰 전시장과 서비스 네트워크도 확충한다. 올해 캐딜락은 새로이 광주와 대구 전시장의 문을 열었으며 전주와 추가 도시에도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캐딜락은 전국에 전시장 10개, 서비스센터 17개를 운영 중이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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