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부터 4.5톤 이상 화물차도 하이패스 이용 가능

10월 15일부터 4.5톤 이상 화물차도 하이패스 이용 가능

2015.10.06.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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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4.5톤 이상의 화물차도 이제부터 하이패스를 이용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6일 국토교통부는 운행제한 차량 단속 등으로 하이패스 이용이 제한됐던 4.5톤 이상 화물차도 10월 15일부터는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4.5톤 이상 화물차는 요금소에서 정차 후 통과함에 따라 차량 지·정체가 발생하고, 운행비용이 증가하는 등으로 화물차 운전자로부터 이용 확대 요구가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2014.8)에서 화물차 하이패스 이용확대를 '물류 인프라 및 수송분야 효율성 제고' 과제의 하나로 선정,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금번에 시행하기도 결정했다. 이로써 차량폭이 2.5m를 초과하는 등 일부 차량을 제외하고는 모든 차량이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이용 가능하게 됐다.



이번 하이패스 이용확대 대상차량은 4.5톤 이상 화물차, 특수자동차(컨테이너 등), 건설기계(덤프트럭 등) 등 총 40만대이며 이중 차량폭이 2.5m를 초과하는 차량은 안전을 위해 하이패스 이용이 제한된다. 화물적재시 폭이 3.0m를 초과해 제한차량 운행허가를 받은 차량도 하이패스 운행이 제한된다.


대상구간은 한국도로공사가 건설·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이와 직접 연계 운영되는 서울~춘천, 서수원~평택, 부산~울산, 천안~논산, 대구~부산, 평택~시흥으로, 총 6개 민자고속도로다. 진입 톨게이트에 설치된 주황색의 차량유도선 및 갠트리를 보고 대상구간임을 식별할 수 있으며, 톨게이트 현수막 등을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통도사, 양촌)과 재정고속도로와 별도로 운영되는 4개 용인~서울, 일산~퇴계원,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등 4개 민자고속도로는 추후 시설개선 등을 통해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차량에 화물차 전용 단말기를 설치한 후 고속도로 진입시에는 주황색의 유도선 및 갠트리를 따라 4.5톤 이상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고, 진출시에는 일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화물차 하이패스 안내기능이 탑재된 '화물차 전용 단말기'를 2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행복단말기 구매처인 고속도로 휴게소 및 톨게이트 특판장(72개소)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차량 운전자들은 주황색의 유도선을 따라 톨게이트로 진입하되, 과적단속 및 앞차량과의 안전을 위해 톨게이트 지점은 5km/h 이내로 통과하면 된다. 일반 차량과 같이 일반 하이패스 차로로 30km/h 이내로 통과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하이패스 이용 확대로 하이패스 이용율은 3.7% 증가하고, 운행시간, 물류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이 연간 129억 원(통행시간 63억원, 운행비용 31억 원, 환경비용 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패스 차로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적재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물차 운전자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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