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임팔라' 하루 1000대, 주말까지 합친 계약건수 인듯"

한국지엠, "'임팔라' 하루 1000대, 주말까지 합친 계약건수 인듯"

2015.09.02.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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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한국지엠이 ‘알페온’ 후속으로 도입한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하루에만 ‘임팔라’의 예약판매가 900대를 넘어 약 1000대에 육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한국지엠 관계자는 “영업 쪽에서 정확한 숫자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그쯤 되리라 본다”고 답했다.

하지만 31일 하루에 이뤄진 숫자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8월 31일이 월요일인데 주말에 계약된 물량까지 합해진 숫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트랙스 디젤’ 출시 행사에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호언장담 했듯 물량 확보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5일 호샤 사장은 “‘임팔라’의 사전계약이 3000대라며 물량 확보를 위해 본사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에 ‘임팔라’를 주문하면 1일 인도를 받는 일정이었으며 본격 판매가 시작된 9월인 지금 구매해도 일주일 가량만 기다리면 된다.

사전 분위기가 좋은 만큼 ‘임팔라’에 대한 한국지엠의 기대도 크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사전 계약량과 이번 언론 보도 등은 ‘임팔라’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더 넥스트 스파크’도 그랬지만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9월 한달 간 온전히 판매되는 양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팔라’는 7월 31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 8월에 242대가 주인을 찾았다.

여기에 소비 진작을 위한 정부의 개소세 인하 방침이 ‘임팔라’에도 적용돼 한국지엠 측은 ‘임팔라’의 판매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또, 한국지엠 관계자에 따르면 ‘임팔라’의 보험료도 예상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소식에 업계서는 ‘임팔라’의 국내 생산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앞서 한국지엠은 ‘임팔라’의 연간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서면 국내 생산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임금교섭에서 노조와 이 같은 내용으로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팔라’는 ‘알페온’ 단종 후 국내에 선보이는 쉐보레 대형세단으로, 미국 모델보다 많은 편의사양, 동급 최장 전장(5110mm) 등이 특징이며 3.6리터 6기통 직분사 엔진과 2.5리터 4기통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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