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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F 쏘나타 HEV'로 하이브리드 부정적 인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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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12-24 09:33





[OSEN=최은주 기자] 현대차가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대를 앞두고 업계 우위를 선점하고자 나섰다. 이를 위해 ‘국민차’ ‘쏘나타’에 아직 충전소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전기’ 대신 ‘하이브리드’를 탑재했다.

지난 16일 현대차는 ‘LF 쏘나타 하이브리드(이하, LF 쏘나타HEV)’를 공식으로 출시하고, 22일에는 국내 자동차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두 번의 행사를 진행하면서 현대차는 ‘LF 쏘나타HEV’를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모두 탈피하고자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현대차는 ‘LF 쏘나타HEV’를 ‘잘 달리는 하이브리드’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 고연비, 고출력의 누우 2.0 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적용했다. 이 엔진은 최대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를 지원한다. ‘YF 쏘나타 하이브리드(2014년형)’는 최대출력이 150마력, 최대토크는 18.3kg·m이다.

또, 모터도 기존 35kW에서 3kW 늘어난 38kW급의 구동형 모터를 장착해 모터의 힘도 더 강해졌다. 이를 통해 실용구간인 2000~3000rpm에서의 성능을 높여 하이브리드는 반응이 더디다는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리드는 아니지만 이미 한차례 연비 홍역을 겪은 현대차가 가장 예민 할 수 있는 부분인 연비는 타사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달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시승행사에 함께한 오경철 현대차 하이브리드성능개발팀 책임연구원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존과는 동일하나, 연비 효율성을 위해 타사와는 구조를 달리했다”며 “엔진과 기존 가솔린 자동변속기 장착했지만 자동변속기의 토크컨버터 효율이 나빠서 과감히 삭제하고, 그 위치에 38KW급 구동형 모터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진과 모터 사이에는 엔진 동력을 단절 시킬 수 있는 엔진 클러치 장착해 EV 효율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차량의 속도가 올라가서 엔진 효율이 높아지는 영역에 진입하는 경우에는 엔진 동력을 엔진 클러치로 바로 전달해 효율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낮은 중고차 판매 가격과 비싼 하이브리드 부품가와 A/S 우려를 위해서는 4가지 보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10년 동안 20만km 전용 부품을 무상 보증해주며 1년 뒤 75%, 2년 뒤에는 68%, 3년 뒤에는 62%의 중고차 잔가를 보장해준다. 그리고 구매 1달 이내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동급 일반 차량으로 교환해주고, 1년 이내에 큰 사고가 발생하면 동일차종으로 바꿔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뒷좌석과 트렁크 사이에 배터리가 위치해 ‘트렁크 공간이 작다’는 단점도 아예 없애버렸다. 배터리의 위치를 트렁크 아래 스페어 타이어 자리로 바꿔버린 것. 출시 행사를 찾은 한 기자는 “내부 공간 빼는 재주에는 현대차 따라올 자가 없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배터리의 위치를 아래로 내리면서 누수와 이로 인한 전기 사고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업체는 ‘4단계의 고전압 배터리시스템 안전 설계’로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제훈 현대차 배터리시스템설계팀 책임연구원은 “고전압 부품 고장 시 Fail-Safe’ 기능을 적용해 1단계 차량 협조 제어 기능을 강화했고,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이 실시간으로 배터리를 진단해 오작동을 방지하며 이상을 감지하면 릴레이 on/off가 작동된다”고 말했다.

만약 이로도 안심이 안 된다면 2가지 단계가 더 있다. 과충전 시 전류 차단하는 구조를 적용해 배터리를 보호하고, 강도와 방열 기능 향상을 위해 세라믹코틱 분리막과 배터리 셀을 적용했다.

또, 현대차는 직접 운전자 허리 위치까지 물이 차있는 곳을 주행하고, 타이어웰에 10L의 물을 부어 홍수와 침수 등의 경우로 인한 수밀 시험도 거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하단부에 직접 불을 붙여보고, 콘크리트 바닥에 배터리 낙하와 시속 48km/h의 후방 충돌로 발화와 폭발 위험도 없다는 시험을 마쳤다.

성능과 연비, 안전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현대차는 이 부분에 있어서도 당당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차량들 대비 최소 200~600만 원 정도 비싸다고 알려져 있는데, ‘LF 쏘나타 HEV’는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소폭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정부가 1km당 97g 이하 탄소배출 친환경 차량에 100만 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인데,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km당 91g(16인치 타이어 기준, 17인치-94g)의 탄소를 배출해 추가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

‘LF 쏘나타 HEV’의 가격은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Smart)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25만 원 낮춘 2870만 원에 출시하고, 주력 트림인 모던(Modern) 모델은 13만 원 낮춘 2995만 원,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Premium) 모델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3200만 원으로 책정됐다(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후 가격).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인식 개선을 위해 자사 하이브리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트러스트 하이브리드(Trust Hyibrid)’ 캠페인을 20년간 축적된 하이브리드 독자 기술, 국내최초 고성능 GD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극 알리고, 전국 500개 지점서 한 달 동안 1만 명의 운전자가 ‘LF 쏘나타HV’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승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김상대 국내마케팅실 담당 이사는 “ ‘LF 쏘나타HEV’는 현대차 2세대 하이브리드 발전상 보여주는 대표 모델”이라며 일본의 경우에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1/3이 하이브리드가 차지한다는 것을 언급, “현대차가 내수 시장의 하이브리드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량을 22대로 확대, 글로벌 시장 2위로 도약 목표를 다짐했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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