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또 불거진 10대 성폭행 의혹..논란 커질듯

빌 코스비, 또 불거진 10대 성폭행 의혹..논란 커질듯

2014.11.17. 오후 4: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빌 코스비, 또 불거진 10대 성폭행 의혹..논란 커질듯_이미지
AD


[OSEN=김경주 기자] 30년 전 10대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또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우이자 저널리스트 조안 타시스는 할리우드 엘스에워(hollywood elsewhere)에 올린 기고문에서 1969년, 자신이 19살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엔 친구로 만났다. 그는 나를 자주 그의 촬영장으로 초대했고 함께 음식을 먹고 술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며 "한 번은 그가 촬영을 위해 도와달라며 초대, 어김없이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던 중 나는 정신을 잃었고 내가 기억하는 다음은 내 옷이 벗겨진 상태에서 그가 내가 있는 곳으로 오는 모습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나는 성폭행을 당했고 그것은 정말 나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 사건 이후 나는 괜히 죄를 지은 것 같았고 이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청소년 시절 모델 활동을 했던 바버라 보먼은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코스비가 1985년 배우지망생인 나에게 자신을 아버지처럼 여기도록 세뇌를 한 후, 내게 약을 먹여 수차례 성폭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코스비 측 변호인은 "신빙성 없는 주장"이라며 "코스비는 이런 주장을 중요한 일로 만들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