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1위 욕심 없다…이젠 후배들 몫” [인터뷰]

임창정 “1위 욕심 없다…이젠 후배들 몫” [인터뷰]

2018.09.20.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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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4집, 활동 24년차의 가수는 달랐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는데, 임창정은 아닌가보다. 숱하게 1위를 해봤던 임창정은 더 이상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단다. 그저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는 이들만 있다면, 충분히 행복하게 음악을 하겠다고 미소지었다.



임창정은 지난 19일 정규 14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를 발매했다. 또 다시 가을 감성을 애절하게 데려왔다. 이를 기념해 임창정은 취재진과 만났다.



임창정은 “1년에 한번씩 앨범을 내고 있다. 사실 팬들을 위해서 음악을 만들고 있다. 내 팬들은 노심초사 앨범을 기다린다. (외부 활동 말고)노래만 해달라는 분들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음악을 완성하면 팬들에게 먼저 들려준다. 이제는 팬이 아니라 제 제인이다. 그들이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감격해한다. 그러면 나는 ‘너희한테 인정받았으면 된거다’라고 한다. 정말 뭉클해서 또 만들게 된다. ‘또 다시 사랑’ 때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글을 팬들에게 쓴 적이 있다. ‘너희가 좋다면, 새로운 곡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게 제 대답이다.”



임창정에게는 골수팬이 있다. 그것도 많이. 대중성도 지녔지만, 팬덤도 확보했다. 특히 ‘임창정 발라드’에 열광하는 남성 팬들이 많다. 그런 반응들은 차트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제가 성적을 연연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받았다. 진짜 많이 해봤다. 그래서 더 이상 욕심낼 건 아니다. 이번에도 제 노래를 들은 팬들이 있다. 그들은 팬들이 내노래 듣고 완전 갔다.(엄청 좋아한다) 팬들이 노래를 들으면서 울면서 듣더라. 내가 할 건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물론 대중에게 들려주는 것도 있지만, 지인이 된 팬들이 인정해주면 난 오르가즘을 느낀다. 그 친구들이 인정해주면, 최고의 리턴이다. 신곡 순위가 나쁘면 어떠냐, 후배들도 1위 해야한다. 난 정말 괜찮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NH E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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