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솔리드, '천생연분'으로 100불 달성…'슈가맨2' 대미 장식

[Y리뷰]솔리드, '천생연분'으로 100불 달성…'슈가맨2' 대미 장식

2018.05.28.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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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솔리드, '천생연분'으로 100불 달성…'슈가맨2' 대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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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가 자신들의 히트곡으로 '슈가맨2'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솔리드는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2' 마지막 회에 레전드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솔리드는 희열 팀이 슈가송으로 선택한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부르며 무대로 등장했다.

90년대 대히트를 친 이 곡의 전주와 함께 솔리드 세 멤버의 실루엣이 비치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박나래는 "지팡이를 들었다"고 외쳤고, 30~40대 관객 중에는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팬도 있었다.

20여 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한 솔리드는 여전히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다. 그동안 솔로 보컬리스트로 활동해온 김조한은 독보적인 가창력을 발휘했고, 이준은 무게 있는 저음의 랩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재석 팀은 슈가송으로 '천생연분'을 선택했다. 첫 곡인 '이 밤의 끝을 잡고'가 86불을 받았고, '천생연분'은 10대과 20대를 포함해 100불을 달성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요계 레전드임을 증명한 것.

이날 솔리드는 '나만의 친구', '해피엔딩' 등 다른 히트곡 무대도 선보이며 90년대 추억과 감성을 시청자에게 선물했다. 또 90년대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와 근황 등도 솔직하게 공개하며 소통했다.

앞서 솔리드는 지난 3월 새 앨범 '인투 더 라이트(Into the light)'를 발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보 더블 타이틀곡 '인투 더 라이트'와 '내일의 기억 메멘토'를 열창하며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 무대는 이하이와 '악동뮤지션' 수현, 한해와 정은지가 쇼맨으로 나서서 장식했다. 각각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와 '천생연분'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선보였고, 솔리드 멤버들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솔리드는 향후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최근 진행된 단독 콘서트에서 "이제 자주 뵈야죠. 그때도 저희와 함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던 솔리드는 이날 방송에서 전국 투어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JTBC '슈가맨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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