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대표 “슈퍼스타 못됐지만, 특별한 아이돌” [인터뷰]

달샤벳 대표 “슈퍼스타 못됐지만, 특별한 아이돌” [인터뷰]

2017.12.14.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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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달샤벳이 데뷔 7주년을 맞는 동시에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다. 더 높은 꿈을 위해 멤버들은 저마다 다른 선택을 앞두고 있다. 이들을 발굴하고, 아이돌로 만들어준 이주원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만감이 교차했다. 딸처럼 키운 멤버들과 응원하며 헤어질 수 있는, 그럼에도 여전히 만날 수 있는 상황에 웃었다.



이주원 대표는 14일 TV리포트에 “멤버 수빈, 아영, 세리와 전속 계약이 끝났다. 우희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다. 멤버들은 현재 새로운 꿈을 위해 계속 나와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데뷔한 달샤벳은 여성미를 극대화시킨 콘셉트로 꾸준히 활동했다. 비록 1위가수 타이틀은 얻지 못했지만,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덕에 각종 개별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주원 대표는 달샤벳을 “나에겐 딸같은 멤버들이다”고 했다. 멤버들에 대한 애정이 넘쳤다.



특히 멤버 수빈에 대해 “막내는 중3 겨울방학 때 연습생으로 데려와서 고1때 데뷔했다. 그랬던 수빈이가 스물네 살이 됐다. 세월이 이렇게 빠르다. 모두가 내 딸 같은 아이들이다. 비록 계약은 끝났지만, 아직도 회사에 매일 놀러온다. 서로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라서 멤버들이 여전히 나에게 상의를 해온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대표는 현재 걸그룹 드림캐쳐와 내년 보이그룹 론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때문에 달샤벳에 집중적으로 신경써주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달샤벳은 지난 7년 동안 아무런 사고를 내지 않아줬다. 그래서 항상 고마웠다. 멤버 수빈이 교통사고 나서 입원했던 기간을 빼면 활동에도 차질을 빚은 적이 없다. 멤버들이 정말 착해서 서로 양보하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비록 달샤벳이 슈퍼스타는 되지 못했지만, 나에게는 정말 특별한 아이돌이다. 멤버들이 모두 홀로서기를 잘 할 수 있도록 항상 도와주겠다.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달샤벳은 세 멤버의 계약 만료와 함께 활동이 정지된다. 수빈은 솔로에 집중, 아영이는 배우로 전향할 예정이다. 세리와 우희는 현재 출연하고 있는 KBS2 ‘더유닛’ 미션에 힘을 쏟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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