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위험해" 방탄소년단, 2017년 라스트 콘서트 자신감 [종합]

"오늘, 우리 위험해" 방탄소년단, 2017년 라스트 콘서트 자신감 [종합]

2017.12.10.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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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전 곡부터 신곡까지 모두 합니다. 무대 장비도 엄청나고, 스케일도 엄청날 것이다. 엄청나게 준비 중이다. 엄청나게 볼 준비를 해달라."



방탄소년단이 2017년 윙스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소감과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데뷔 이래 2017년을 가장 뜨겁게 보내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오늘 좀 저 위험합니다(제이홉)"라며 눈물의 콘서트도 예고했다.



10일 오후 2시 반 서울 고척스카이돔 다이아몬드 클럽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THE FINAL)'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방탄소년단 멤버(RM 제이홉 슈가 진 지민 정국 뷔)가 참석했다. 이에 앞서서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에 대해 "음악의 진정성, 대중음악이 전달할 수 있는 격려와 위로를 믿었기에 오늘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멤버 모두 놀라울 만큼 성장했고, 나를 감동시킨다"라고 말했다.



콘서트 시작을 한 시간여 앞두고 회견장에 등장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우선 AMAs에 참석 소감을 말했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보던 곳에 직접 가니 실감했다. 굉장히 떨렸는데, 현지에 계신 팬 분들이 응원해 줘서 긴장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진)", "빌보드에 갔을 때는 무대를 못 해서 아쉬웠는데, AMAs에서 한국어로 된 노래로 공연했다는 점, 우리 팬 말고도 많은 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 됐다(지민)", "슈가 형이 긴장을 안 하는 캐릭터인데 덜덜 떨더라. 한국말로 물어보는 분들도 있어서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RM)"



방탄소년단은 한국가수 최초로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에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앨범 ‘LOVE YOURSELF 承-Her’ 타이틀곡 ‘DNA’ 무대를 꾸몄다. 이 뿐만 아니라 유명 토크쇼, 뉴스에도 출연하며 한국가요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그럼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활동을 약속한다. RM은 "연습실은 좋은 데로 옮겼는데, 그런 부분은 즐기면서 많은 변화를 주지 않고 겸손하게 가고 싶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우리 정체성이자 포인트라 생각한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RM은 "'윙스투어'가 오늘 모두 끝나고, 콘서트 3부작도 끝나는데, 내년에는 새로운 투어로 전 세계 아미를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의 한국 콘서트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이어지고 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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