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하이라이트, 비로소 긍정완전체 컴백 [종합]

“우여곡절 끝”…하이라이트, 비로소 긍정완전체 컴백 [종합]

2017.10.16.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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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CAN YOU FEEL IT?’, 5월 ‘CALLING YOU’, 10월 ‘CELEBRATE’까지 올해만 세 번째 앨범이다. ‘두 번째 데뷔’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하이라이트는 어느덧 데뷔 8주년. 직접 회사를 차린 후 앨범을 만들고, 안무가를 섭외하고, 주제까지 정했다. 그렇게 만든 음악으로 대중에게 위로와 응원을 주겠단다.



16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내 삼성카드홀에서 하이라이트의 미니 2집 앨범 ‘CELEBRATE’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 첫 무대 대신 뮤직비디오 공개로 대체했다.



하이라이트는 “올해 나온 음악들은 의미가 남다르다. 저희가 내는 음악들로 활력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해서 만든 음악이다.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는 음악으로 준비했다. 타이틀곡 포함 전체 곡을 모두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 데뷔 8주년 하이라이트, 비투비와 파이팅



하이라이트는 데뷔 8주년을 맞았다. 이를 자축하기 위해 하이라이트는 미니 2집 앨범 ‘CELEBRATE’를 발매했다. 지난해 7주년에 별다른 이벤트를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기획했다고.



이는 하이라이트가 데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거부와 동시에 전신그룹 비스트를 포기해야 했기 때문. 결국 멤버 장현승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새로운 회사 어라운드 어스를 설립, 새로운 그룹 하이라이트를 론칭했다. 2016년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던 멤버들은 하이라이트가 된 후 어느새 세 번째 앨범이다.



하이라이트는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직속후배였던 비투비와 맞대결까지 펼치게 됐다. 비투비 역시 16일 오후 6시 정규 2집을 발매하며 새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로 차트 경쟁에 나섰다.



하이라이트는 “우리가 비투비 동생들을 워낙 아끼고 좋아한다. 한 날 한시에 컴백하는 건 행운이다. 동생들이 먼저 우리에게 좋은 말 해줘서 감사하다. 두 팀이 함께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하이라이트 보다 먼저 기자들과 만난 비투비는 “하이라이트 형들은 저희가 연습생부터 좋아했던 형들이고 존경했던 선배님이다. 정말 함께 나와서 좋다”면서 “꼭 하이라이트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나온다.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지금 상황이 좋다. 저희는 진짜 그렇다”고 강조했다.



데뷔 8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멤버들은 물론 주변 스태프들 덕에 여기까지 왔고, 많은 추억이 생겼다.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 암울했던 비스트→긍정적인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의 새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는 기존 비스트 표 댄스 타이틀 흐름을 잇는다. 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로 변화를 시도했다는 게 곡을 쓴 용준형의 설명. 올해 내놓은 앨범들과 함께 위로와 응원을 안겨주고 싶은 음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용준형은 “저희가 많은 모습을 갖고 있다. 하지만 비스트 때는 암울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렸다. 그래서 멤버들과 상의해서 하이라이트 앨범으로는 긍정적이고, 밝고, 신나고, 유쾌한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비스트와 색을 달리했다.



앨범 성적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앨범 성적으로 가수가 평가된다. 그래서 당연히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 그건 저희 멤버들은 물론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활동기간에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 “저희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그룹이다. 순탄치 않았던 시기를 겪었다. 그래서 팬들도 걱정이 많았고, 그런 상황을 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곡에 녹아들었다.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을 부각시켰다”면서 “저희가 8년을 넘게 함께 했는데 그건 개인이 아닌, 그룹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멤버 이상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이유다. 앞으로 저희도 힘이 닿는데 까지 오래 활동하고 싶다. 멋진 선배님들이 멋진 길을 닦아줬기 때문에 저희도 정리정돈하면서 후배님들 위해 다져놓는 그룹이 되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2집을 발매했고,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로 활동에 나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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