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로 도약”…뉴이스트W, 생애 처음 뜨겁게 출격[종합]

그룹 뉴이스트에게 기회가 왔다. 데뷔 5년 만에 얻은 행운이다.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유닛까지 결성했다. 여름부터 타 오른 분위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다. 뉴이스트 W로 각종 차트 정상을 찍고, 뉴이스트 완전체의 자존심을 세우는 그날이 머지않았다.

뉴이스트 W는 10일 오후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더블유, 히어(W, HER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멤버들은 새 타이틀곡 ‘웨어 유 엣(WHERE YOU AT)’과 수록곡 ‘하루만’ 무대를 꾸몄다.

데뷔 후 가장 뜨거운 반향을 이끌고 있는 뉴이스트는 워너원 멤버가 된 황민현을 제외한 채 유닛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 7월 싱글 ‘있다면’에 이은 미니형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한 김종현은 JR로, 강동호는 백호로, 최민기는 렌으로 돌아갔다. 오디션 불참으로 대중에 익숙하지 않은 아론도 챙겼다. 그렇게 뉴이스트W가 꾸려졌다.

뉴이스트는 비록 완전체가 아닌 유닛이지만, 이번 앨범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타이틀곡 ‘웨어 유 엣(WHERE YOU AT)’와 수록곡 ‘있다면’을 필두로 멤버들의 솔로곡을 모두 담아냈다. 이전에는 시도할 수 없던, 과감한 시도를 이번 앨범으로 도전한 것.

◆ 황민현 공백, 서로 응원과 기대

리더 JR(본명 김종현)은 “저희가 넷이서 처음 보여드리는 활동이라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저희 표정 하나하나, 보컬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저희 멤버 네 명이 모두 참여를 많이 한 특별한 앨범이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뉴이스트W는 멤버 황민현이 빠진 유닛그룹. 황민현은 워너원 멤버로 발탁된 후 뉴이스트 활동에서 빠진 상태다.

JR은 “황민현과 우리는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자고 했다. 항상 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미리 신곡을 들려줬다. 응원을 많이 해주더라”면서 “저희한테도 만족스럽지만, 팬들에게도 만족이 될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백호는 “황민현이 없다고 아쉽기보다는 서로 잘 되고 있는 상황이라 좋다. 서로 안부를 전하고, 응원을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며, JR은 “아쉽다기 보다 서로에게 기대가 많이 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하지 않았던 아론은 “다리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모니터링을 열심히 했다. 애들이 되게 뿌듯했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고마운 멤버들이다”고 웃었다.

◆ 성적보다 만족위한 앨범

새 앨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뉴이스트W는 4인이 함께한 2곡과 4인의 각 솔로곡 4곡을 수록했다. 멤버마다 다른 보컬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뉴이스트W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저희 4명이서 처음 하는 앨범으로 시작을 의미한다. 그래서 일단 저희 네 명의 각자 매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데뷔 6년차를 맞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후 데뷔 후 가장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뉴이스트W. 이번 앨범 활동에 거는 기대와 성적도 꺼내놓았다.

멤버들은 “주변 반응보다 부모님들이 좋아해주셔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는 주신 사랑이 약간씩 체감되고 있다. 보답하는 뉴이스트W로 활동하겠다”면서 “데뷔 후 길거리에서 저희 노래를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최근에 저희가 듣고 있다. 실감이 난다”고 웃었다.

뉴이스트W는 “저희가 아직 1위를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여전히 1위를 해보고 싶다. 만약 1위가 된다면, 파트를 바꿔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면서 “예전에도 우리 음악을 잘 들려드리고 싶어서 만들었다.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인기를 얻게 돼 너무 기쁘다. 감사하다. 이번 앨범에 대해 우선은 성적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우리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뉴이스트 W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발매 후 타이틀곡 ‘웨어 유 엣(WHERE YOU AT)’으로 4인조 활동을 펼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