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윤 “포미닛 때 비교해 수익 확 줄었지만 행복” [인터뷰]

전지윤 “포미닛 때 비교해 수익 확 줄었지만 행복” [인터뷰]

2017.09.13.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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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에 나섰다. 더 이상 포미닛 멤버로, 큐브엔터테인먼트 울타리에 속해있지 않다. 소속사 없이, 완전 맨몸이다. 그만큼 활동 폭도 줄어들었고, 할 수 있는 일도 많지 않다. 당연히 수익도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더 행복이 커졌다고, 웃는 전지윤이다.



전지윤은 최근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포미닛이 해체한 후 활동이 많지 않다. 곡 작업을 주로 하고, 새로 만나 회사가 잘못돼 앨범 발매가 더 늦어졌다. 속상하지만, 제가 다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2016년 포미닛이 해체한 후 전지윤은 솔로가수에 집중했다. 싱글 ‘낮 and 밤’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저기요’까지 차례로 신곡을 발매했다. 그 와중에 불미스러운 일로 새로 만난 회사와 결별했다.



“제가 이번 곡 ‘저기요’ 발매를 위해 직접 음원사이트 유통 담당자도 만났어요. 원래 성격은 낯을 가리지만 일 할 때는 잘 해야죠. 솔직히 이런 경험들이 다 재밌었어요. 지난해 앨범부터 전체 기획을 제가 다 했기 때문에 막상 혼자가 돼도 힘들지 않네요. 다행이에요.”



전지윤은 혼자가 됐지만,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이미 앨범의 제작과정을 직접 맡아봤기 때문에 비교적 ‘저기요’ 발매는 수월했다고. 지인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단다.



“제가 원래 혼자 뭐든 잘 해요. 혼자 여행하는 혼행부터 혼술, 혼밥까지 다 해요. 음악 작업도 혼자 해봤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혼행은 미국, 두바이, 홍콩까지 다녀왔죠.”



아무리 혼자가 편하다고 해도 큐브를 떠난 지금, 전지윤은 버겁지 않을까.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해내야하는 작업은 누가 봐도 쉽지 않을 텐데.



“큐브에서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 배울 수 있었죠. 큐브 울타리에서 서포트 받는다면, 당연히 쉽게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간섭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저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제 음악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차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물론 수익 면에서는 포미닛 때와 비교하면 확 줄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안정감은 더 커졌어요. 행복해요. 돈은 앞으로 제가 벌면 되니까요. 저 음악으로 돈 벌고 싶어요. 음악을 좋아해서 쉽게 편하게만 하고 싶은 게 아니거든요.(웃음)”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전지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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