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연애실패’...무르익은 24살 박보람으로

‘다이어트, 연애실패’...무르익은 24살 박보람으로

2017.07.13.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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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고 발랄하고 통통 튀던 소녀였다. 하지만 말투부터 달라졌다. 평소 상상이 많고, 영화와 여행으로 간접 경험을 많이 얻었다는 그녀. 하지만 실제 연애 경험 덕에 스스로 “성숙해졌다”는 박보람으로 돌아왔다.



‘슈퍼스타K 2’로 가수의 꿈을 시작한 박보람은 2014년 8월 데뷔했다. 그 당시 몸무게 32kg 감량으로 뜨겁게 주목받았다. 여리여리한 몸과 때 묻지 않은 소녀로 등장했다. ‘예뻐졌다’ ‘연예할래’ 등으로 박보람은 상큼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하지만 2017년 7월, 박보람은 달라졌다. 사랑과 이별을 겪으며 보다 성숙해진 숙녀로 돌아왔다.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박보람은 이별을 하면서 겪은 감정과 마음을 담아 앨범을 채웠다. 타이틀곡 ‘넌 왜?’를 시작으로 총 5곡의 신곡을 준비했다.



박보람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오렌지 문(ORANGE MOON)’ 음감회가 진행됐다. 1년 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는 박보람은 직접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박보람은 타이틀곡 ‘넌 왜?’ 첫 무대를 공개했다. 이 곡은 최근 불거진 열애설의 주인공 서사무엘과 함께 작업했다.




◆ 24살 된 박보람, 성숙해진 여자로



1년 3개월 만에 컴백한 박보람은 공백기를 이용해 여행, 영화, 연애 등의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그 덕에 스스로 많이 성숙해졌다고 소개했다.



“제가 올해 24살이다. 오디션 참가했을 때가 17살이었다. 시간도 많이 흘렀고, 그 사이 제가 스스로 말하는 것과 행동이 다 성숙해졌다. 모든 게 차분해졌다. 어른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성숙해지려면 많이 아파야 한다.(웃음)”



2014년 데뷔 당시 박보람은 몸무게 32kg 감량으로 주목받았다. 다이어트 아이콘으로 꼽히며 각종 화보 및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새 타이틀곡 ‘넌 왜?’ 안무를 위해서는 몸매를 부각시키고자 몸무게를 3~4kg 추가 감량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박보람은 화사한 트임 점프슈트와 발레슈즈 등의 아이템으로 더 슬림해진 몸매를 드러냈다.




◆ 열애설 난 박보람, 서사무엘은 남사친



박보람은 외모 변화는 물론 많은 감정의 성숙도 있었다. 그 중심에는 연애도 있었다. 신곡 ‘아이러니’를 소개하면서 박보람은 자신의 연애도 고백했다.



박보람은 “제가 연애를 하면서 들었던 바보같은 생각이 있다. 제가 그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통통 튀던 박보람을 떠올릴 수 있다. 지금은 성숙해졌다”고 웃었다.



열애 경험에 대해 “제 노래를 쓸 때 제 경험도 담았다. 항상 연애는 새드엔딩이었다”고 씁쓸함을 드러낸 후 “이상형은 남자다운 사람이 좋다. 조진웅, 하정우 선배님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불거진 래퍼 서사무엘과의 열애설에 대해 “처음 서사무엘을 봤을 때 굉장히 냉정할 것 같았다. 녹음하면서 편해지고 친해졌다. 어른스럽고, 그분의 음악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하지만 그분과는 정말 친하게 지낸다. 제가 성격이 털털해서 남자사람친구가 많다. 유독 그분과 열애설이 났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 고민 많은 박보람, 무르익은 달처럼



1년 3개월의 공백으로 불안감이 컸다는 박보람은 “제가 오래 나오지 못하니까 대중들에 잊힐까 두려웠다. 또 제가 워낙 다이어트로 이슈가 되니까 걱정도 됐다. 이번에도 몸무게를 3~4kg 정도 뺐지만, 활동을 끝내면 다시 살을 찌우겠다”고 다짐했다.



박보람이 생각하는 강점은 무엇일까. 공백기 동안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발라드 고집이 아닌, 다양한 소화력을 키울 수 있는 박보람이 되겠다고 했다.



박보람은 “많은 분들이 저의 편안한 부분, 청아한 목소리를 좋아해주시더라. 원래는 발라드에 자신 있고 좋아했는데 요즘 바뀌었다. 시적이고 조용하고 가사를 많이 본다. 예전에는 발라드만 좋아했는데 이제 가리는 게 없다”면서 “24살의 숙녀로 제 색깔이 진해졌다. 아가씨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겉모습과 음악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무르익은 달처럼 박보람을 보여드리고 싶다. 오래 하기 보다는 어느 방향으로 음악할 지 고민된다”는 24살 박보람의 속내를 꺼냈다.



박보람의 새 미니앨범 ‘오렌지 문’은 오늘(1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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