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이쯤 되면, 방탄소년단 후광 누리는 서태지

[뮤직@리폿] 이쯤 되면, 방탄소년단 후광 누리는 서태지

2017.06.27.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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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콜라보레이션을 이룬다. 서태지가 방탄소년단을 직접 골랐겠지. 위치가 역전된, 서태지가 방탄소년단의 후광을 누릴 수 있게 된, 절묘한 시기가 됐으니.



27일 서태지 측은 오는 9월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데뷔 25주년 기념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MOOVːSoundtrack vol.2 )에 방탄소년단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 서태지와아이들 당시 노래를 재현한다는 것.



이를 두고 서태지 관계자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이 우리 대중음악사에 상징적 이름인 ‘서태지와 아이들’로 하나가 되는 전무후무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랬다. 서태지는 분명 대한민국 대중가요사에 절대적 기준이 됐고,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다. 하지만 2017년 기준 서태지의 위상과 방탄소년단을 향한 주목도가 달라졌다.



서태지가 과거의 역사를 만들어낸 존재라면, 방탄소년단은 현재의 역사를 하나씩 쓰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서태지와아이들의 1집부터 4집까지 엄선된 곡들을 함께 부른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별 개성과 역량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을 통해 서태지의 과거 히트곡이 재조명 받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한국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자가 됐다. 전 세계에 걸쳐 구축된 팬덤이 방탄소년단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소통하는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역시 그들이 모를 리 없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서태지에게 선택받은 행운의 주인공이라 여겼을 방탄소년단.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협조로 서태지는 제25주년 공연을 향한 시선을 더 많이 가져올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방탄소년단은 서태지가 발표할 리메이크 앨범에도 참여한다. 해당 음원 역시 전 세계 팬들이 집중하게 될 요소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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