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손나은 덕에 싸이, 싸이 덕에 손나은, 효과 좋은 콜라보

손나은 덕에 싸이를 한 번 더 보게 됐다. 싸이 덕에 손나은이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효과가 확실한 콜라보라니.

싸이는 지난 10일 정규 8집을 발매했다. 더블 타이틀곡을 준비한 싸이는 그 중 ‘New Face(뉴페이스)’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을 택했다. 이전 뮤즈들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그동안 싸이는 뮤직비디오에 현아, 가인, 씨엘 등을 출연시켰다. 강렬한 눈빛, 센 분위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이들이었다. 그와 비교해 손나은은 청순한 이미지가 강했다. 에이핑크 멤버로도, 배우로도 손나은이 가진 매력은 순백미였다. 싸이에게 손나은은 확실한 ‘뉴페이스’였던 것.

격렬하면서도 웃긴 싸이의 뮤직비디오 안에서 손나은은 단연 튀었다. 청순하지만, 도도하고 시크했으며, 메이크업을 통해 섹시미도 어필했다. 무표정한 상태로 코믹댄스로 구사했다. 그 덕에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색다른 느낌을 전할 수 있었다. 어느새 3천여 만 건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싸이 뮤직비디오를 보는 이가 많아질수록 손나은도 혜택을 얻고 있다. 화면 속 부각된 우월한 미모와 몸매 덕에 손나은을 향한 러브콜이 쌓이고 있는 것.

손나은 측은 “방송뿐만 아니라 화보, 광고 등 다양한 업계에서 섭외가 들어오고 있다.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손나은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도 얻었다”고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손나은, 2017년 컴백한 싸이와 만났다. 둘의 조합은 신선했다. 그리고 서로가 윈윈하는 결과를 얻었다. 함께 웃을 수 있는 모험을 이뤄낸 셈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SNS,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