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원만한 합의 실패”…티아라가 분열된 이유

[뮤직@리폿] “원만한 합의 실패”…티아라가 분열된 이유

2017.05.07. 오전 10: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뮤직@리폿] “원만한 합의 실패”…티아라가 분열된 이유_이미지
AD

티아라가 분열됐다. 원년 멤버 여섯에서 넷으로 줄었다. 위기 속에서도 티아라를 지켰던 소연과 보람은 왜 티아라를 떠나는 걸까.



7일 티아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 소연과 보람의 탈퇴를 알렸다. 우선 두 멤버는 2017년 5월 15일 자로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 은정, 효민, 지연, 큐리는 이미 오는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태. 하지만 소연과 보람은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티아라는 마지막 완전체를 기념하고 싶었다. 그래서 멤버들과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연과 보람을 설득했다. 오는 6월 중순까지만 티아라 멤버로 활동할 수 있기를.



그렇게 여섯 멤버가 함께 마지막 앨범 작업 및 공연을 준비했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던 것.



소속사 측은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던 중 보람, 소연과 원만한 합의에 도출하지 못했다. 완전체 앨범 활동이 무산됐다 보람, 소연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티아라 완전체 활동은 마무리 된다”고 전했다.



보람과 소연은 소속사 측이 제안한 한 달 계약 연장을 끝내 거부한 것. 이로써 티아라의 완전체는 5월 15일부로 깨진다. 그리고 6월 새 앨범은 은정, 효민, 지연, 큐리로 4인 체제가 새롭게 시작된다.



티아라는 2012년 7월 벌어진 왕따사건도 견뎌낸 그룹이다. 멤버 류화영의 이탈은 티아라 여섯 멤버가 괴롭힌 증거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5년간 티아라는 이 악물고 활동했다. 다행히 2017년 류화영의 거짓 고백이 곳곳에서 탄로나며 여론은 달라졌다. 드디어 티아라에게 제대로 기회가 온 셈이다.



모진 세월을 버틴 티아라지만, 내부 갈등은 피할 수 없었나보다. 멤버 사이 갈등보다, 국민적 지탄도 이겨냈던 소연과 보람은 결국 티아라와 작별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